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불안한 것은 감귤산업만이 아니다. 제주지역에선 ‘감귤산업’이 최우선으로 꼽히지만 한·미 FTA로 쇠고기를 비롯한 축산업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게 사실이다. 미국산 저가 축산물 공세에 따른 불안은 제주지역 양돈·축산농가에도 만연해 있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산출되
제주지역 밭작물도 한·미 FTA 파고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겨울채소류 과잉생산과 유통처리난의 악순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제주농민들에게는 한·미 FTA 체결은 청천벽력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감귤산업과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밭작물산업이 흔들리면 제주농업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일부에서는 FTA개방화 시대를 맞아 농업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제주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관세가 철폐 또는 축소된 미국산 농축산물은 가격경쟁에서 월등한 우위를 갖고 있어, 1차 산업 비중이 큰 제주지역 경제를 붕괴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다. 감귤산업과 밭작물, 축산산업이 무너지면, 그 파급효과로 제주지역 경제는 도미노처럼 쓰러질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