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4·3 평화국제마라톤대회가 4일 오전 10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을 출발, 용담 해안도로와 외도검문소까지의 해안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제민일보사와 제주도생활체육체육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날 4·3 마라톤대회에는 마스터스부와 선수부를 포함해 대회 참가를 신청한 9300여명과 자원봉사자, 대회 진행요원까지 1만여명이 참가, 올해로 56주기를 맞은 4·3의 의미를 되새기며 평화를 염원하는 한 마음으로 달리게 된다.

행사 당일 주경기장에서는‘잠들지 않는 함성’,‘레드 헌트’등 4·3 영상물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며, 제민일보가 창간호부터 10년간 연재했던 대하기획‘4·3은 말한다’와 4·3 관련 특종보도 등을 중심으로 한‘4·3 보도전(展)’이 마련된다.

또 그룹 코리아나의 리드보컬 홍화자씨와 세계적인 일렉트릭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특별공연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코스별 출발 순서는 하프코스에 이어 5분 후에 10㎞ 참가자들이 출발하며, 5㎞ 코스는 남자부와 여자부를 구분, 10분 간격으로 출발하게 된다.

하프코스는 외도검문소가 반환점이며, 10㎞는 레포츠공원을 지나 콘서트레스토랑 앞에 설치된 반환점을 돌아오게 된다. 5㎞ 코스는 공항 화물청사 맞은편의 월성 4가에 반환점이 마련됐다.

코스 전 구간에서 참가자들은 차도의 중앙분리대를 중심으로 왼쪽 차도를 달릴 수 있도록 도로 통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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