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협회 포럼에서 고성천 발표

   
 
   
 
  건축가협회 제주지회에서는 2개월마다 건축과 관련한 주제를 가지고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이번 9월3일에는 제주시 열린정보센터 6층 세미나실에서 ‘일본의 도시경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고성천씨(아름건축사사무소 대표)가 발표를 하였다. 고성천씨는 최근에 일본의 가나자와와 쿄토 그리고 오사카 등을 방문하고, 일본의 도시경관관리의 사례를 통해서 제주의 도시경관의 방향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가나자와에서는 전통적 요소들을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적응토록 할 것인가하는 문제와 물의 공간을 어떻게 도시에서 적용할 것인가하는 문제를 다루었으며, 쿄토에서는 스카이라인에 대한 올바른 해석의 방향이 무엇인가를 다루었으며, 오사카에서는 가로폭에 의한 건물의 규모제한을 합리적으로 이끄는 방향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그는 이러한 사례들이 옳다거나 좋다는 의미에서 교훈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지침들이 강제된 규정에 의존하기 보다는 시민들의 참여를 능동적으로 이끌어냄으로써 실현된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를 한다. 가깝지만 늘 멀게만 느껴지는 이웃나라 일본에서 일어나는 도시경관에 대한 관심을 건축인들이 함께 생각해 보고 제주도시의 미래를 논의해본다는 것에서 많은 의미가 있는 발표장이 되었다.

건축가협회 제주지회는 다음번 포럼의 계획으로 제주에서 활동하는 건축가를 선정하여 건축작품의 소개와 작품세계를 토로하기로 하였다. 건축포럼은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하고 경청할 수 있는 자리이며, 포럼의 계획은 '건축가협회 제주지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받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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