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일 새벽 수색작업 재개, 실종 신고 없으면 수색 종료

   
 
   
 
<노컷뉴스> 4일 오후 12시 41분쯤 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에서 파도에 휩쓸려 숨진 사람이 9명으로 늘어났다.

수색에 나선 태안 해경과 소방대는 이날 오후 9시쯤 박선규(49,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씨의 사체를 추가 인양해 보령아산병원으로 후송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이 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 당시 구조된 27명 가운데 경상을 입은 23명은 치료를 받고 나서 귀가했으며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이모(30)씨와 정모(9)군 등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이날 오후 9시30분을 기해 수색 작업을 끝냈으며, 5일 오전 5시부터 수색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해경은 이튿날에도 경찰과 소방대 등 380여 명의 인력과 헬기, 경비정 등을 모두 동원해 사고 현장을 훑기로 했으며, 특히, 잠수부를 동원해 바닷속도 살피기로 했다.

해경관계자는 "내일 수색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추가 실종 신고가 없으면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관광객이 더 없는 것으로 보고 수색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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