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애 뮤직비디오 '답' 주인공으로 첫 인사

   
 
   
 
<노컷뉴스> “꾸준히 연기해서 강혜정 선배처럼 되고 싶어요.”

‘제 2의 강혜정’을 꿈꾸는 21세 신인 연기자 손가영을 만났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시시각각 달라지는 표정을 보면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마저 느껴진다.

가수 강산에의 뮤직비디오 ‘답’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손가영의 이런 면모를 먼저 알아본 것은 미국 모델닷컴의 사진작가 마이클 폴리치(Michael Polizzi)였다.

“미국 뉴욕에 잠시 어학연수를 하러 갔어요. 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어떤 분이 오셔서 모델로 서주지 않겠느냐고 제안 하셨죠.”

작가가 누군지도 모르고 시작한 작업이었다. 그런데 작가의 화보 속에는 손가영 자신도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들이 담겨 있었다. 뇌쇄적 눈빛, 섹시, 도발.

   
 
   
 
손가영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많이 다른가요?”라고 묻는다.

“사실 전 소극적이고 수줍음도 많았어요. 고등학교 때 제일 친한 친구가 무대에 올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그 친구가 너무 부러워서 나도 연기를 시작해야겠구나 생각했죠.”

부러운 마음에 시작한 연기가 전공이 됐고 이제는 그녀의 일이 됐다.

“공연이 끝난 후, 커튼콜을 받는데…. 그 순간은 잊을 수 없겠더라고요. 만약 프로가 되어서 연기를 한다면 그 마음은 또 어떨까가 궁금해 지기 시작했죠.”

   
 
   
 
성균관대 연극영화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그녀는 현재 연기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목표는 강혜정같은 영화배우가 되는 것.

“영화 ‘연애의 목적’, ‘올드보이’, ‘허브’ 등을 보면 같은 배우인데도 모두 다 다른 모습이잖아요. 저도 그런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카메라 앞에서면 전혀 다른 모습이 되는 그녀. 브라운관이나 스크린 속에서는 어떻게 변할지 점점 궁금해진다.

ljh423@cbs.co.kr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