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P&G뷰티 NW아칸소챔피언십' 15언더파 201타로 우승

<노컷뉴스>

CBS체육부 송형관 기자

   
 
   
 
이선화(22,CJ)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2승을 달성하며 한국여자선수 3주연속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선화는 7일(한국시간)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골프장(파72.6천238야드)에서 막을 내린 'P&G뷰티 NW아칸소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선화는 이로써 지난 6월초 '긴트리뷰트'에서 우승한 이후 한달 만에 다시 우승을 따내며 한국 선수 가운데 맨 먼저 시즌 2승을 올렸다.

또 지난 달 23일 지은희(22, 휠라코리아)가 'LPGA 웨그먼스'우승과 지난달 30일 박인비(20,광운대)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한국여자선수 3주 연속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이선화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고 이후 5홀 연속으로 파 세이브를 하며 숨 고르기를 하다 7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이선화가 17번 홀까지 10홀 연속으로 파를 잡아내는 사이 선두를 내줬으나 앞서가던 이미나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1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만에 LPGA 무대의 우승을 노렸던 이미나는 대회 막판 아쉬운 퍼트 부진으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제인 박(21)과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브라질동포 안젤라 박(20, 한국명 박혜인)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카렌 스터플스(35, 잉글랜드), 미야자토 아이(23, 일본) 등과 함께 공동4위에 올랐다.

최나연(21, SK텔레콤)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친 지은희(22,휠라코리아)와 함께 공동 8위에 이름 올렸다.

또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10위에 자리하는 등 한국 선수 7명이 '톱10'에 진입하는 안방잔치를 방불케 했다.

hksong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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