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탤런트 최진실(40)이 2일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오전 6시15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최진실의 집 안방 화장실에서 최진실이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정모(6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잠원동 반포지구대로 최씨가 자살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사망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장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최진실과 드라마 작업을 함께 하고 있는 연예계 관계자는 “최진실이 1주 전부터 힘들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전했다. 주변 상황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것은 알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을줄은 몰랐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최진실은 최근 자살한 탤런트 안재환에게 사채를 빌려줬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안재환에게 사업자금 25억원을 빌려주고 ‘바지사장’을 고용, 사채업을 해왔다는 소문을 낸 증권사 여직원의 발언이 인터넷에 퍼지자 최진실은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