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3일 오후 9시30분께 경북 안동의 한 사거리 신호대에서 A씨(여.39)의 승용차가 길 가던 행인 2명과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씨(여.56)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A씨는 경찰의 음주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219%의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정확한 측정을 위한 채혈을 요구, 이를 국과수에 의뢰한 상태이다.

경찰은 A씨가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 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A씨는 사고 현장에서 '누가 운전을 해 사고가 났느냐'고 묻는 B씨의 사위 C씨(26)를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재윤기자 pee@newsis.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