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株 일제히 '강세' 사흘째 상승랠리

【서울=뉴시스】

코스피지수가 간밤에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제로수준인 0~0.25%로 낮춤에 따라 뉴욕증시가 5% 내외의 폭등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큰 폭의 상승 출발을 하고 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8.53포인트 급등한 1190.09로 출발했고, 코스닥지수는 8.83포인트 상승한 346.68로 시작했다.

한편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하결정에 다우지수가 359.61P(4.2%) 폭등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81.55P(5.41%) 상승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국내증시는 은행, 증권, 보험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 그린손해보험가 9%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우리금융, 메리츠화재, 하나금융지주, KTB투자증권, KB금융, 우리투자증권이 6~7%대의 강세를 기록중이다.

운수장비업종, 철강업, 건설업, 화학, 전기전자업종도 2%대의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2억원, 444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고, 기관은 645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1.75% 상승한 4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 LG, LG전자, NHN, 현대모비스, LG화학이 3~4%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세훈기자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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