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만에 대폭설...출근길 대혼란
[노컷뉴스]
21일부터 내린 눈은 속초 61.7cm를 비롯해 강릉 48.5, 동해 24.3cm가 쌓이면서 기록적인 적설량을 보였다.
계속된 폭설로 속초지역의 전 학교에 임시휴교조치가 내려지는등 강원도내 130여개 학교가 임시휴교에 들어갔고, 도심곳곳의 출근길은 마비됐다.
하루 동안 내린 눈으로는 동해의 경우 기상 관측이 시작된 지난 1991년 이후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고,속초와 강릉도 각각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68년과 191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21일부터 내린 눈은 강원지역 대부분 지역에서 그쳤고, 22일 새벽까지 발효중이던 대설경보와 주의보는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재됐다.
그러나 눈으로 산간 지역 도로를 비롯해 도심 곳곳의 도로가 결빙되면서 차량운행에 여전히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산간지역 주요 고갯길은 월동장구를 장착해야 운행이 가능하고, 도심 곳곳의 주요 도로도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시내버스마저 정상운행이 안돼 월요일 출근길은 대혼란을 겪었다.
각 시군은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 조사에 나섰다.
기상청은 눈이 그친 후 평년기온을 되찾아 당분간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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