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법안 상정을 놓고 여야간 협상 불발로 현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놀고먹는 국회'에 대한 비난 여론이 적지 않은 가운데 유독 교육과학위원회가 도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행정안전위원회가 제주에만 영리학교·과실송금 허용을 동의하는 교과위의 의견서를 요청했으나 정작 교과위는 여야간 충돌로 안건조차 상정하지 못한채 '방학중'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특별법 의견서는 커녕 현안업무보고, 법안처리조차 이뤄지지 않는 교과위에 그나마 실날같은 희망을 걸은 제주도만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로 전락, 내심 허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