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민일보 제6회 독자위원회 2차 회의
![]() | ||
| ▲ 제민일보 제6회 독자위원회 2차 회의가 6일 오후 5시 제민일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민호 기자 | ||
고의숙 독자위원은 "최근 정부·제주도 해군지기 MOU 체결에 대한 기사는 사실적인 보도만 했을 뿐, 도민들의 거센 저항과 반대여론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은 "도의회조차도 도민 의견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함에도 불구, 사설이나 기사에 MOU체결에 대한 사실적인 내용만 전달한 것은 도민의 여론을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고영권 독자위원은 "제민일보가 제주사회의 쟁점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취재와 분석을 하고 있다"면서 "다만, 쟁점 사안에 대한 대립당사자간의 토론 또는 대담도 있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강수영 독자위원은 "문화, 여성관련 분야의 기사는 예고기사 혹은 홍보기사가 대부분"이라며 "여성고용문제, 제주종합문화센터 건립 등에 여성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심층취재해야 하며, 문화면에 제재되는 TV 프로그램 편성표를 다른 면으로 배치해 문화면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순생 독자위원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특별 취재해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1차 산업인 밀감 감산 정책에 대해 심층취재, 열린마당 지면 활용의 일관성 등을 첨언했다.
제주서중 지하보도 혈세낭비 논란 기사와 관련, 고창균 독자위원은 "서중 지하보도는 학생들의 안전문제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한 사업인 만큼, 신중하게 분석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정 관광시설에 대한 '간접광고'식 기사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고승철 독자위원은 "최근 시리즈로 연재되고 있는 관광지 소개처럼 공평한 입장에서 신설시설을 알리는 코너를 통하든가 도내 어린이날 행사를 취합, 전체를 안내하는 기사형식을 취하는 게 오해의 소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변대근 독자위원은 "일부 보도자료, 성명서 등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기사화돼 독자에게 오해의 소지를 남겼다"면서 "사실여부 등에 대해 지자는 관계자의 확인을 반드시 거쳤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홍원영 독자위원장은 "최근 서귀포컨벤션 면세점이 용역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기사가 있었다"면서 "연구용역 당시와 현재를 비교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해 사실여부 파악과 함께 용역보고서 작성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