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주민들 "왜 이렇게 기막힌 일이..." 검찰 원망
[쿠키 사회]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숨진 것으로 확인되자 봉하마을 주민들은 충격속에 빠졌다.
이병기 이장은 “사고소식을 듣고 바로 사저로 달려갔지만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사하기를 기원했는데 막상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억장이 무너진다”며 “왜 이런 기막힌 일이 생기는지 정부와 검찰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봉하마을 주민들은 충격에 빠진 채 일손을 놓았다. 마을주민들은 사저 주변에 삼삼오오씩 모여 넋을 잃은 표정으로 노 전 대통령을 조사했던 검찰을 원망하는 모습이었다.
주민들은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다면 검찰이 어떻게 조사했는지 짐작이 간다”며 “사고원인이 검찰의 무리한 조사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노 전 대통령이 사고를 당한 것은 검찰과 언론의 책임이 크다”며 “노 전 대통령이 검찰조사에서 특히 부담을 많이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은 “아직 자살인지 실족사인지 사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경찰이나 당국의 발표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모내기철은 맞은 주민들은 이날 아예 일손을 멈춘채 허탈한 표정으로 하루 종일 사저 주변을 지켜봤다.
서울에서 사고소식을 접한 노건평씨의 부인 민미영씨는 “엄청난 이 사실을 남편에게 어떻게 알려야할지 모르겠다”며 “억장이 무너져 아무 말도 안나온다”고 말했다. 민씨는 일단 봉하마을로 내려가 사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사모 회원 1000여명은 이날 충북 청주에서 모임을 가지기로 했으나 노 전 대통령의 사망소식을 듣고 봉하마을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김해=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어려운 사람 편에 서고, 우리 같이 가난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일했던
노무현 대통령이....부디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밑에 김도백이 누군가 했더니...ㅋ 김도백..김도백은 그럴 사람이 못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