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자로 PSI원칙 승인"…미국에도 통보

   
 
   
 
[노컷뉴스] 정부는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계기로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를 전면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6일 오전 "정부는 북한의 대량파괴무기미사일의 심각한 위협에 대처하고자 5월 26일자로 PSI원칙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남북해운합의서는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정부의 PSI 전면 참여 결정을 미국 측에도 통보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2차 핵실험을 한데 대한 응징으로 PSI 참여를 결정했다.

북한은 이에 앞서 한국 정부가 PSI를 참여할 경우 전면적인 대결 선언으로 간주한다고 밝힌 바 있어 남.북 간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imo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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