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지방선거 누가 뛰나-교육의원 출마 예상도]
선거 5개월여 앞두고 후보군 속속 추려져

 제주특별자치도의 교육자치를 담당할 교육의원 선거가 올해 6월2일 치러진다. 선거를 5개월 앞둬 각 선거구별로 후보군들이 속속 추려지고 있다. 제주지역은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초로 교육의원을 주민들이 직접 선출했다. 5개월 후 제주도민들은 두번째로 주민 직선으로 5명의 교육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선거구별로 출마 예상자를 살펴본다.

 △제1선거구(제주시 구좌읍·조천읍·우도면·일도2동·화북동·삼양동·봉개동·아라동)
 최근 현역 강남진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신예들의 대결이 예상된다. 윤두호 전 남녕고 교장이 제주교육의 변화를 내세우며 출마 의지를 굳혔으며 정희원 전 탐라교육원장, 오창수 전 제주도 교육위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2선거구(제주시 일도1동·이도1동·이도2동·삼도1동·삼도2동·용담1동·용담2동·건입동·오라동)
 현역 강무중 교육의원이 재선에 도전할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전 전교조 제주지부장을 지낸 이석문 교사(제주고)가 젊음과 변화를 앞세워 강무중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 태세다. 또 지난 선거에서 나섰던 전 제주도 교육위원인 고병련 교수(제주산업정보대학)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제3선거구(제주시 한림읍·애월읍·한경면·추자면·연동·노형동·외도동·이호동·도두동)
 선거구가 바뀌면서 현역 의원이 재출마하지 않는 가운데 교육계 인사들이 출마 여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이성화 제주한라대학 교수, 김승근 전 대정고 교장, 강경찬 제주도교육청 교육정책과장, 손승천 제주교육과학연구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며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

 △제4선거구(서귀포시 성산읍·남원읍·표선면·송산동·효돈동·영천동·동홍동)
 현역인 고태우 교육의원이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여 도의회 입성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오대익 전 서귀포시교육장과 양상홍 전 서귀북초 교장 등 2명이 각각 선거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2파전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5선거구(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대륜동·대천동·중문동·예래동)

 지난 교육의원 선거에서 의회에 입성한 지하식 의원이 도·농간의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재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2009년 2월 퇴임한 문석호 전 서귀포대신중 교장이 현역인 지하식 의원과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현직과 신예의 맞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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