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양작업 진행중 오후 3시 실종자 확인 오후 9시 인양 완료 예상
1·2차 추정물체 그물 덩어리 확인…해경, 기상·시정 나빠 확인 못했다 해명
![]() | ||
| ▲ 송나택 제주해양경찰서장이 11일 침몰 헬기 확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
제주해양경찰서는 11일 오전 10시 인양작업 절차 및 진행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실시했다.
해경에 따르면 침몰 헬기 동체 확인은 수색 16일째인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께 해군 해남함이 소나장비를 이용, 해저를 탐색하던 도중 제주 한림 서쪽 104㎞ 해상 수심 76m에서 길이 11m, 폭 3m 상당의 헬기 추정 물체를 발견했다.
![]() | ||
제주해경 송나택 서장은 “전문가 소나 판독 결과 헬기가 뒤집어진 상황으로 보인다”며 “잠수정 확인 작업에서 문짝 부분과 주황색 헬기 색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해군 청해진함에서는 11일 오전 6시30분 인양준비를 마치고 오전 8시께 해군 청해진함 소속 해군 해난구조대(SSU) 1조를 투입해 동체 탐색 및 동체 결색 작업에 투입한 상황이다.
현재 해군은 오전 8시 인양에 활용될 청해진함 고정 작업을 실시했고 오전 8시30분 잠수사들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 및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 진행상황으로 보면 이날 오후 3시가량이면 실종자 수색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9시께 헬기 동체가 청해진함으로 인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헬기 동체는 청해진함으로 인양돼 제주항으로 입항 예정이며 실종자는 확인되는데로 수습돼 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 | ||
![]() | ||
그러나 1·2차 추정 물체가 아닌 3번째 발견된 추정 물체가 최정 헬기로 판명되면서 그동안 부실 수색이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해군과 해경은 그동안 2차례 기체 추정 물체를 발견했으며 그동안 인력과 장비를 집중시켜 이들 물체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송 서장은 “지난달 25일 발견된 1차 추정 물체와 지난 7일 발견된 2차 추정물체는 그물 덩어리로 확인됐다”며 “그동안 날씨 상황과 물속 시정이 좋지 못했고 어망 등으로 접근하기 어려워 제대로 물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동은 기자
kdeun20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