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는 지난해 12월 '제주어'를 소멸위기 언어로 공식 등록했다. 제주어는 사라지는 언어 가운데 4단계인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critically endangered language)'로 분류했다. 이는 제주어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넘어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국어사(史)의 살아있는 보물'이라며 보존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변화를 느끼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올해 창간 21년을 맞는 제민일보는 제주어 보전을 위한 긍정적 동참 차원에서 '제주어'휘호를 선택했다.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제주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보전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

■한곬 현병찬(70)

   
 
  ▲ 현병찬  
 
대한민국서예대전 대상 수상
원곡서예상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서예부문 초대작가
제주특별자치도서에문인화총연합회 대표회장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영주연묵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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