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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문화 소동? 소통!김해곤 2012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 총감독, 제주섬아트연구소장
고 미 기자
입력 2012-06-03 (일) 18:32:22 | 승인 2012-06-03 (일) 18:32:22 | 최종수정 2012-06-03 (일) 18:38:56

   
 
     
 
공공미술의 생명은 감동이다. 감동 속에는 여러 가지가 내포돼 있는데 그것은 지역특성이 잘 반영되고 작품 속에 미적 조형성과 세련된 테크닉, 그리고 주민과의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주민들의 즐거움과 감동을 이끌어 낼 때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가치는 배가(倍加)된다. 공공미술은 마을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얼굴이자 지역주민의 삶과 생활을 미술로 표현하는 장이다.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작가들에게 일자리를 나누고 지역의 공공미술 작가를 발굴했으며 사업 대상지를 갤러리로 바꿔 놓았다.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콘텐츠로 발굴하고 그 콘텐츠를 예술로 승화시켜 지역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에게는 문화 향수권 신장과 자긍심 고취라는 정서적 효과 외에도 이를 매개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덤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마을미술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라고 한다면 공공미술이 지역의 문화공간을 조성하거나 랜드마크 창출에 끝난 것이 아리나 그 자체를 새로운 경제적 대안으로 끌어올렸다는데 있다.

행복프로젝트가 시행된 영천의 경우 언론 매체 보도 등을 통해 관람객이 증가했고 전북 남원 사매면 'Com-Public 혼불문학뮤지엄'이나 제주 서귀포 안덕면 대평리 'Art all길로 몬딱 혼저옵서' 등은 프로젝트 완료 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지역에 큰 변화를 가져다 두고 있다.

이밖에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9년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이 진행된 부산 감천2동을 꼽을 수 있다. 부산시와 사하구의 집중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진행된 '꿈을 꾸는 부산의 마츄비츄'프로젝트를 통해 수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탈바꿈, 지역주민과 작가들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봤다. 경제적으로는 어렵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살을 부비고 사는 민족문화의 원형과 전통을 보존하며 희망과 꿈을 테마로 한 10점의 조형예술작품이 설치됐다. 이중 4개 작품은 지역 감천초등학교 학생과 감천2동 우리누리공부방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 결과 마을 주민들이 만든 공예품들은 없어서 못 팔 정도가 됐고 지역을 떠난 사람들이 돌아오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이처럼 마을미술프로젝트에서 추진하는 공공미술 사업은 지역과 지자체를 변화시키고 문화예술이 중요한 자산이 되며, 미술작품이 경제정책에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다. 최근 공공미술이 활성화되면서 각 지역이 벽화로 몸살을 앓거나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름다워야 할 것이 오히려 공해로 전락하는 사례들도 적잖다.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위는 이중 사업성과가 뛰어나고 작품에 대한 평가가 우수한 곳을 토대로 아트맵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작가와 지자체,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설치된 작품의 사후관리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계속해 나가려고 한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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