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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하는 첫 세계환경수도 꿈꾼다제주WCC 제주형 의제 채택 통해 발판 마련
제주도, 새로운 로드맵 마련 2020년까지 추진
정부지원·도민참여 등 난제 많아 해결방안 절실
김영헌 기자
입력 2012-12-31 (월) 15:53:46 | 승인 2012-12-31 (월) 16:47:44 | 최종수정 2012-12-31 (월) 16:45:56
   
 
     
 
제주는 이미 세계로부터 환경보물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10년간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 지정(2002년), 세계자연유산 등재(2007년), 물장오리·물영아리·한라산 1100고지·동백동산 습지 등 람사르 습지 등록, 세계지질공원 등재(2010년),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2011년) 등을 통해 제주의 환경가치는 이미 입증됐다. 제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20년 전 세계 1호 세계환경수도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여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민들의 역량 결집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세계환경허브를 꿈꾼다
 
지난 9월 지구촌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이하 제주WCC)가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를 통해 제주는 또다시 전 세계로부터 제주의 환경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물론 세계 환경중심에 제주가 서게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WCC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발의한 의제인 '세계환경수도 조성 및 평가인정시스템 구축' 발의안이 공식 채택됐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세계환경수도로 도약한다는 제주도의 계획이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환경단체들로부터 공식 인정받게 된 것은 물론 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를 얻게 됐다. 
 
또한 제주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 세계가 인정하는 환경 중심지인 제1호 세계환경수도 조성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갖게 되는 등 국제자유도시와 함께 새로운 제주의 지향점을 찾게 됐다. 
 
제주도는 이보다 앞서 지난 2010년 12월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개 목표, 12대 전략을 중심으로 52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제주WCC에서 제주형 의제 5건이 채택됨에 따라, 도는 이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 세계환경수도 조성계획을 수정·보완해 새로운 세계환경수도 로드맵 마련에 나서고 있다. 
 
도의 새로운 세계환경수도 로드맵은 도민이 함께하는 친환경 사회체계 구축, 미래 지향의 친환경문화경제 발전, 세계를 리드하는 환경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해 만들어지고 있다. 
 
도는 로드맵에 따라 향후 10년간 세계가 인정하는 환경중심지인 세계환경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2020년 글로벌 환경허브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세계가 인정하는 명품 세계환경허브 조성'을 비전으로 내걸고 2012∼2013년(도입기), 2014∼2018년(확산기), 2019∼2020년(완성기) 등 단계별 추진 계획을 세웠다.
 
도는 내년 1월 세계환경수도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세계리더스보전포럼 사무국 개소, 세계지방자치단체 사이버 환경네트워크 설립, 2020제주환경수도조성지원 특별법 제정 등 법적·인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2014∼2018년에 제주세계환경자원보전재단 설립, 제주·정부·IUCN(세계자연보전연맹)간에 세계환경허브조성 MOU 체결, 제주환경허브 센터 개관, 환경탄소세 도입, IUCN 세계환경대학교 개교 등 세계적인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2019∼2020년 세계탄소중립도시 실현, 하논 분화구 복원 등 세계가 인정하는 친환경적인 제주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제주와 정부, 함께 가야한다
 
제주WCC를 통해 IUCN은 세계환경수도를 평가할 수 있는 인증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근거로 2020년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세계 각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수도인증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평가인증시스템 개발에 처음부터 참여하고, 최종적으로 2020년 제1호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주도와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정부와 모든 국민이 함께 나서야 한다. 
 
세계환경수도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제주도가 선결과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막대한 소요예산에 따른 중앙정부로부터의 협력, 도민들의 공감대 형성, 시민단체·언론매체·전문가들의 적극적 참여 유도 등 과제 하나하나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우선 세계환경수도 조성은 제주도의 힘만으로 역부족이며, 이를 위해 도는 핵심정책 아젠다로 '세계적인 자연경과 글로벌 브랜드화'를 공약으로 반영해 주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박 당선인과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제시한 공약에는 세계환경수도가 포함돼 있지 않아, 대통령인수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제주의 새로운 비전인 세계환경수도 조성계획을 새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에 반영시키는게 시급한 과제가 됐다. 
따라서 제주를 세계환경수도로 조성하는 것이 제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대정부 설득논리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제주도민과 도내 기업, 공공기관 등 모든 분야에서 오는 2020년까지 지속적이면서 대대적이 근본적인 변화와 선진환경체계 구축에 힘을 모아야 한다. 
 
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인정받을 경우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나라들이 환경수도를 추진할 때 새계적인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환경측면에서 세계질서를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는 등 제주도의 새로운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김영헌 기자  cogito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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