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유병선)는 지난달 29일 제주4·3 65주년을 앞두고 4·3 유적지 순례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민의 아픈 역사인 4·3에 대해 바로 알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제주시 화북동 곤을동을 시작으로 조천읍 북촌리 너븐숭이, 선흘리 낙선동 등  4·3 유적지를 순례한데 이어 제주 4·3평화공원을 탐방했다. 4·3평화공원에서는 분향과 함께 4000여개의 비석에 헌화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제주대 총대의원회, 총여학생회, 동아리연합회, 인문대학, 경상대학, 공과대학, 야간강좌부, 사회과학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 사범대학, 해양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예술디자인대학 학생 67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제주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27일부터 학생회관에 4·3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김봉철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