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 불과 최근 멀티형부스 전무
자동제세동기·현금인출기 사용 못해
도내 공중전화 1530대 중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공중전화는 2%인 3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복지안전위원장에 따르면 도내 공중전화 총수는 2011년 1326대, 2012년 1261대, 2013년 1232대로 매년 30~60대 감소하고 있고 이중 장애인·비장애인 겸용 공중전화도 2011년 33대, 2012년 32대, 2013년 31대로, 무의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2·2013년 멀티형 부스 신설사업(공중전화·자동제세동기·현금인출기 결합)이 1년반동안 추진돼 도내 50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부스는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위원장은 "멀티형 부스인 경우 결국 장애인은 공중전화는 물론 은행 현금인출기, 자동제세동기도 전혀 이용할 수 없도록 설치된 것이냐"며 "구태의연한 복지행정과 기업문화에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미라 기자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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