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화재 예방 등 6개월 간 793건 처리
전문요원 등 121명 상주 24시 모니터링

▲ CCTV 통합관제센터가 3월~8월말 총 793건의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하는 등 도민 안전의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CCTV통합관제센터가 도민의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3월 문을 연 이후 8월말까지 총 793건의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차량절도, 생활필수품절도 등 범죄검거 13건을 비롯해 절도예방 62건, 폭행예방 19건, 화재예방 29건, 교통사고 예방 46건 등이다. 또 청소년선도 등은 물론 범죄 및 수사 자료용 영상정보도 267건을 제공, 사후 범죄자를 검거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고 도는 평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8월15일 오후 8시경 애월읍 공사현장에서 60대로 보이는 남성이 공사재료를 훔치려고 하는 영상이 CCTV에 포착, 현장에서 검거했다. 또 8월19일에는 주택가 골목에서 한 청소년이 트럭 등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려고 하는 모습이 CCTV 관제센터에서 포착되면서 절도를 막을 수 있었다.
 
이처럼 CCTV통합관제센터가 범죄 예방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모니터링 도중 위험한 상황 또는 사건·사고로 판단될 경우 곧바로 경찰 등으로 연락하는 시스템이 구축됐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광역단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CCTV통합관제센터는 방범, 어린이보호구역, 재해예방, 학교 내 안전 등 목적별로 분산 운영하던 CCTV 2085대를 통합했으며 경찰과 전문 모니터링 요원 121명이 상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올해 57억2000만원을 투입, 어린이 보호구역과 도시공원 등 범죄 취약지대 175곳에 780여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
 
도 관계자는 "관제센터가 주요범죄 예방 외에도 위기 청소년을 선도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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