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평가…개발공사 '나'·관광공사 '다' 등급

도내 지방공기업에 대한 평가 결과 한군데도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지 못했다.
 
안전행정부는 전국 324개 지방공기업(공사 50·공단 78·상수도 114·하수도 82)을 대상으로 '2012년도 경영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제주도개발공사는 우수등급에 속하는 '나' 등급을, 제주관광공사는 '다' 등급을 받았다.
 
지방공기업으로 분류되는 수자원본부의 상하수도 사업 역시 모두 '다'등급을 받았다. 다만 하수도는 같은 '다'등급을 받긴 했으나 전국적으로 하수도 분야의 경영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그 중에서는 우수사례로 꼽혔다. 안행부는 지표별 담당자 지정 및 월별 지표회의 등 체계적인 지표관리와 조직효율화 추진, 방류수역에 대한 수질조사 체계적 수행, 고객만족 조사 후 피드백 관리 등을 성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상하수도 제외)은 임직원의 성과급이 차등 지급되며, 하위등급을 받은 지방공사·공단은 성과급을 지급받지 못하고 CEO와 임원진은 다음연도 연봉이 동결되거나 5~10%가 삭감된다.
 
한편 전체 324개 지방공기업 중 '가'등급은 30개, '나'등급은 98개, '다'등급은 132개, '라'등급은 49개, '마'등급은 15개 기관이 받았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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