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 12일 4·3평화문학기행 진행

㈔제주작가회의(회장 김수열)는 오는 12일 4·3평화문학기행을 떠난다. 이번 문학기행의 주제는 '비석을 찾아서'다.
 
4·3 당시 희생된 조상의 비석을 건립한다는 것은 개인적 영역일 수 있지만, 4·3을 입 밖에 꺼내지 못했던 시절 비문을 통해서라도 비통함을 드러냈다는 점은 도내 곳곳의 비석을 살피게 한다.
 
이 날 오등동 죽성마을에 조성된 4·희생자 가족 사모비와 잃어버린 마을을 둘러본 뒤 외도동에 자리한 4·3 희생 경찰순직비·충혼비, 하귀리 영모원, 장전리 예비검속 희생자 추도비, 상가리 4·3희생자 위령단, 유수암리 충혼비·행불인 추도비·동문지·행불인 부부 추모비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이번 기행에는 해당 유족도 동행, 그 날의 기억들을 설명으로 덧댄다. 참가 신청은 10일까지로, 참가비는 1만원이다. 문의=010-9906-8383.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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