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83회 전국체육대회에 대비해 제주종합경기장 주 경기장과 야구장에 조명시설이 설치된다.

또한 롤러스케이트장, 승마장, 요트계류장 등 경기장 신설이 추진된다.

26일 제주도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관계관 회의를 27일 오전 도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관계관들은 주 경기장·야구장에 대한 조명시설 설치를 최우선사업으로 설정하고 한라체육관 및 모든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필요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도가 정부에 요청한 국비는 368억원.

우선 경기장 신설에 70여억원을 배정하고 종합경기장 개·보수, 조명시설 설치에 60여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나머지 예산은 도내 45개 체육시설 보강에 활용한다.

그동안 제주는 많은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를 유치했음에도 스포츠 인프라 구축 미비로 관객 동원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스포츠 기획사들도 제주대회의 기획을 꺼려왔다.

그러나 이번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주 경기장과 야구장 조명시설 설치 및 경기장 시설이 대폭 확충, 진정한 스포츠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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