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그동안 참가국가들의 훈련장소 지정을 놓고 고심했던 모습이 역력.

조직위가 29일 발표한 참가국 훈련장소 배정 계획서를 보면 이스라엘 선수단 훈련장소를 제주경찰서로 지정했을 뿐 아니라 훈련시간도 일찌감치 오전으로 정한 반면 중동국가들은 도체육회관, 남녕고등학교 체육관으로 분산 배치했기 때문.

조직위 관계자는 “미국의 아프간에 대한 보복공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미묘한 관계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 신변보호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제주경찰서로 배정했다”고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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