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 /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지속 가능한 대학발전을 견인할 역량 구비와 체제 구축'에 초점을 두고 합리적인 대학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대학으로서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제주대학교는 '아시아의 명문, 세계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정립하고 세계 대학과의 경쟁을 선언했다.
급격한 대학환경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창조적 미래를 선도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합리적인 대학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우리 대학의 장점 중의 하나는 전국대학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교육여건이다. 수의과대학 신축, 체육관 리모델링,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완공과 더불어 생명자원과학대학 본관 건물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착공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아 연간 51억원의 국고 지원금을 받게 됐고, 대학특성화 사업으로 5년간 180억원 유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국책사업 유치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우리 대학은 제주국제자유도시를 견인할 국제적 소양과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것이 제주 사회가 지역유일의 국립대학인 우리 대학에 요구하는 사명이고, 이를 위해 4대 핵심과제를 설정해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
첫째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대학발전을 도모하겠다.
둘째로는 구조개혁 추진에 필요한 규정 제정, 국책사업 유치 '토탈 시스템'을 구축,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셋째로 지역 거점 국립대학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산업과 창조경제 견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대학문화 창출을 위한 '제대인 프라이드 업' 프로젝트를 추진, 전 세계에 제주대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논어에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면 태산도 움직인다는 뜻이다. 대학 구성원 모두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친다면 '아시아의 명문 세계의 중심'이라는 비전 달성이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동일 기자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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