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제주도개발공사는 매출규모 증가 등 외형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위기의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제주삼다수의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은 흔들리고 있고 조직 내부적으로는 적당주의·무사안일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고민할 때다.
 
이에 따라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책임 있고 성숙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우선 핵심사업인 제주삼다수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직영 판매력 강화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겠다. 
 
또 중국·일본 등 국가별 세분시장 전략을 마련하는 등 해외수출 기반을 재구축하겠다.
 
공사 주도의 물류 운영체계를 구축해 삼다수 공급망관리(SCM)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삼다수 물류사업 개선에 주력하겠다.
 
명확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틀 안에서 사업이 관리·평가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겠다. 아울러 사업환경과 경영전략에 맞는 조직·인력체계를 마련하고 성과·역량 중심으로 인사·평가체계를 혁신, 열심히 일한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발굴하고 소통하면서 제주도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직원 역량을 결집하겠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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