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을미년은 제주상공회의소가 창립된지 8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 80년을 지역 경제 발전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역량을 집결하겠다. 미래 가치를 위한 장기적인 전략으로 지역 종합경제단체로 위상을 확립하고 경제주체들의 자신감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으로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 속에 우리나라는 물론 제주 경제 역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발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와 달리 3차 산업에 편중된 구조가 지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상의는 지역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겠다. 특히, 고용, 수출, 특허 등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지원을 확대.집중해 지역 기업들이 자립 경영과 근원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공항 인프라 확충이나 국가별 FTA 대응 방안 마련, 산업별 균형 성장,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등 제주의 방향성을 제시할 범도민적 전략 사업에 상공인들이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