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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메이데이'부상봉 제주해양경비안전서 3002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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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3 (월) 20:52:02 | 승인 2015-03-23 (월) 21:35:53 | 최종수정 2015-03-23 (월) 20:59:21

   
 
     
 
영화에서 선박, 항공기 등이 침몰하거나 추락하는 위급한 상황에 '메이데이! 메이데이!'라며 다급하게 교신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메이데이(MAYDAY)'는 선박이나 항공기가 조난을 당했을 때 자신이 현재 조난 상황임을 무전으로 알리기 위해 사용되는 국제 공용어다.

이는 '도와 달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브네 메데'(Venez m'aider)에서 '메데'(m'aider)가 영어식 발음인 'MAYDAY'로 변화된 것이다.

지난달 15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소속 경비함정 3002함(3000t)은 제주 차귀도 서쪽 70㎞ 해상에서 '메이데이! 메이데이!' 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접수됐다. 반사적으로 통신기를 잡고 "여기는 제주해경, 위치와 선명이 어떻게 됩니까?" 라고 묻자 "선수부분 절반만 남기고 선미는 가라앉은 상태입니다"라며 아주 위급한 상황임을 알려왔다.


함정은 최대 속력으로 사고추정 해역으로 이동하며 고속단정 2척을 통해 수색을 실시했다. 사고 해역에 도착하니 기름띠가 발견되고 심한 경유 냄새가 진동했다. 함정은 견시요원을 증강 배치하고 생존자가 들을 수 있도록 기적을 지속적으로 울리며, 기름띠 발견해역 주변으로 조류에 따라 생존자가 떠밀러 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 탐색을 실시했으나, 생존자 발견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사고 발생 1시간40분이 지나 신호 홍염 불빛을 발견했다. 이어 고속단정에서 "구명벌 발견, 확인 결과 생존자 2명 확인. 구조 후 이동하겠음"이라는 상기된 목소리의 무전이 전해지는 순간 함정 조타실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번 사고는 S호 선장이 배가 침몰하는 그 순간에 침착하게 외친 '메이데이'로 무사히 구조됐으며, 경비함 승조원들의 철저한 근무와 훈련을 통한 인명구조 역시 한몫을 했다.
이번 사례를 통해 앞으로 더욱더 국민과 바다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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