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가 걸어온 길]

대하기획 '4·3은 말한다'로 한국기자상 수상                          긍정문화 확산을 위한 '칭찬 아카데미'
제민일보 'We♥'봉사회 직장인나눔캠페인 동참                          평화의섬 제주 국제마라톤 대회

금기의 역사 4·3공론화…환경·문화 등 집중 조명
백록기 등 각종 대회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위러브 봉사회 공식 출범

제민일보가 올해로 창간 26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0년 6월2일 3500여 도민주로 탄생한 제민일보는 '인간중시·정론구현'을 사시로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충실했다. 금기의 역사로 불렸던 제주4·3을 공론의 장으로 이끌고, 4·3특별법 제정을 통한 희생자 명예회복의 기틀을 마련했다. 곶자왈 보전 등 환경문제와 주거안정, 국제자유도시 건설 등 제주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각종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WeLove' 프로젝트를 비롯한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추진, 제주를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칭찬·나눔문화 확산과 도민 통합을 선도하고 있다. 

△'인간중시·정론구현' 실천

제민일보는 창간과 함께 금기의 역사로 불리는 4·3 진실규명에 주력, 4·3취재반 등을 통해 희생자와 유족들의 증언과 각종 기록을 확보했다. 이같은 노력은 1990년 6월2일부터 1999년 8월28일까지 456회에 걸친 '4·3은 말한다' 장기기획으로 이어졌다. 

1948년 4·3의 배경과 4·3발발 후 6년6개월간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일본 등 국내·외 비밀외교문서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주민 증언을 사실대로 기록, 4·3특별법 제정과 대통령 사과, 국가기념일 지정 등의 토대를 마련했다. 

제민일보는 곶자왈과 잠녀기획 등을 통해 제주의 환경과 문화유산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는 제주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세계지질공원 인증, 제주해녀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자원이다' '우리도 제주인' '제주어 전설' '제주마을 유래를 찾아서' '오름 나그네' 등 수많은 기획을 생산하는 등 사람과 문화, 자연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13년부터는 도민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의 시대로 향하기 위한 'WeLove' 프로젝트를 기획, 칭찬주인공 선정과 칭찬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획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도내 유일의 전국 고교축구대회인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는 1991년 제민기 제주도 고교축구대회로 시작돼 수많은 축구스타를 배출하는 대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제민일보는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할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990년 제민기 배구대회를 시작으로 1991년 제민기 제주도 고교축구대회, 2004년 제주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 도민 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제민기 제주도 고교축구대회는 1993년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로 발전, 수많은 축구스타를 배출하는 대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선수단과 학부모 응원단의 장기체류로 지역상권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고, 축구 꿈나무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 1994년 제민일보배대상경주, 1997년 미스제주 선발대회, 2000년 제주중소기업대상 제정·시상, 2000년 한·일 고교친선 축구대회, 2005년 전국 동문 골프대회, 2006년 제주관광대상 관광홍보사절 선발, 2009년 한·중 축구 교류전 등 각종 행사를 발굴, 제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경영안정 기반 사회공헌 주력

제민일보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언론환경 속에서도 합리적인 경영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기고 있다. 

지난 1990년 6월2일 제주시 이도2동 임시사옥에서 창간호 32면을 발행했으며, 1992년 5월 새롭게 준공된 연동 사옥으로 이전했다. 

1995년 12월 전산제작시스템 도입에 이어 1997년 2월에는 제민일보 일본어판인 코리아뉴스를 창간, 발행에 들어갔다.

2000년 12월에는 제민일보 제2사옥인 도두사옥을 준공하고 초고속 윤전기를 도입, 가동하기 시작했다. 2003년에는 본사를 도두사옥으로 이전했다가 2013년 삼도2동 천마타워를 거쳐 지금의 애월읍 광령사옥에 터를 잡게 됐다.

또 서울지사와 서귀포지사 등 본사가 운용하고 있는 도내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강화, 지역의 생생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고 있으며, 수익구조 다변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토대로 제민일보는 도내 언론사 가운데 최초로 지난해 11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직장인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올해는 임직원들로 구성된 '제민일보 위러브(We♥) 봉사회'를 구성, 제주애덕의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봉사를 실천, 지역사회에 나눔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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