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 각각 의정활동 돌입
제주현안에는 '공동대응'…TF팀 꾸려 정치력 집중 

20대 국회에 진출한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현안에 대한 정치력 집중을 강조하는 한편 각자의 의정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해법 마련에 나서고 있다.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4선 고지에 오른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은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안전행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제주현안 해결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강 의원은 출범 10주년을 맞는 특별자치도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앙정부의 권한을 제주특별자치도로 이양하는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오직민생특별위원회 사교육대책TF 간사를 맡았다. 

이를 통해 공교육의 정상화와 사교육비에 대한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국민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상급학교 진학과 지방대학생이 기업 취업 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가칭)출신학교차별금지법 제정 등 법률안 제·개정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 시)은 지난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을 연이어 만나 제주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등 국회 등원 전부터 강행군을 이어가며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이 의정활동에 차별성을 드러내면서도 제주현안에는 정치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제주 관련 국비 확보에 공동대응을 위해 제주도와 국회의원실 보좌관들이 참여하는 국비 확보 관련 태스크포스팀(TF팀)이 대표적이다.

국회 관계자는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정치력 집중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인 도세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과 정치권의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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