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장단에 축하난 전달…김재원 정무수석 동행
원활한 당청관계와 대야 관계 구축 의지 반영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국회를 찾아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예방한다.

지난달 15일 임명된 이 실장이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실장은 먼저 이날 오전 정 의장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일정에는 김재원 정무수석이 동행한다.

이 자리에서 이 실장은 13일로 예상되는 박 대통령의 국회 개원연설 문제를 협의하고,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이 실장은 이날 오후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각각 만나고,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예방한다.

이 실장은 심재철·박주선 국회부의장,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새누리당 및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도 이번 기회에 같이 예방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실장의 국회방문은 20대 국회 의장단이 새로 선출됐고, 새누리당도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는 점을 고려, 향후 원활한 당청관계와 대야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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