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설계 / 김영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지난해 중국 정부의 방한관광 금지 조치 등 대외적 악재 속에서도 협회는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핵심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그 결과 중국 관광시장에 편중된 해외시장을 다변화하는데 중요한 시작을 했다. 또 전국 지자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희망의 한해를 보냈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 제주도는 관광정책의 목표를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육성'으로 설정하고 핵심과제 추진계획을 밝혔다. 우리 협회도 제주도의 정책기조에 맞춰 도민 수익 및 관광객 만족도 향상, 도내 관광사업체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핵심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먼저 첨단과학기술단지에 들어서는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를 올해 상반기에 준공해 융복합 관광을 확장하고, 온라인 비즈니스 마케팅 확충을 통해 관광산업의 낙수효과를 증대하겠다. 또 저가관광 개선과 건전관광 질서 확립을 위해 송객수수료에 대한 제도개선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제주관광 체질 개선에 노력하겠다.

뿐만 아니라 우리 제주의 아픔의 역사인 4·3사건 70주년을 맞아 '제주 방문의 해'를 선포한 만큼 4·3사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크투어리즘 상품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새해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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