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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발달장애인들이 그려낸 꿈과 희망제민일보·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기획 '희망나무'
5. 서귀포시장애인부모회
송민식 기자
입력 2018-08-27 (월) 18:29:13 | 승인 2018-08-27 (월) 18:32:19 | 최종수정 2018-08-28 (월) 11:48:46
서귀포시장애인부모회가 운영하는 '재미진학교' 프로그램에 참석한 발달장애인들이 미술작가로부터 미술교육을 받고 있다.

자발적 부모 모임
장애인 인식 개선
다양한 정보 교환
재미진학교 운영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사회와의 단절'이다. 

학교와 특수학교 전공과에 다닐 수 있는 나이까지는 그나마 또래와 어울리며 사회성을 키울 수 있지만, 졸업을 앞둔 시기가 다가오면 취업이 아닌 한 집과 복지시설 사이에서 막막할 뿐이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서귀포지역의 부모들이 '미술교육'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05년 8월에 설립된 서귀포시장애인부모회(회장 유영신)가 2016년부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의 지원을 받아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미진학교'가 그것이다.

재미진학교에서는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작가들이 자원봉사로 나서 발달장애인 자녀들의 '멘토'가 된다.

작가들은 장애인과 1대 1로 미술교육을 하며 작품활동을 도와주기도 한다. 

특히 미술에 재능을 보이는 학생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그리기 능력을 갖추고 미술작가로 자립할 수 있도록 보다 특화된 교육을 펼치고 있다.

재미진학교 장애인과 작가간 협업의 결과물을 전시를 통해 일반에 소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시를 통해 비장애인과 소통하는 기회를 얻고, 예술가로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참여하는 첫발을 내딛게 된다.

서귀포시장애인부모회는 이같은 미술교육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봤다고 입을 모은다.

"자녀가 가진 예술적 재능을 처음 발견해 놀랐다"는 반응부터 "재미진학교 시작 이후 성격이 밝아졌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경향이 늘었고, 자신감도 부쩍 커져서 다른 일에도 도전하고 싶어한다"는 등 호평이 쏟아졌다.

미술을 통한 접근은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일조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유익하다.

회원 오한숙희씨는 "발달장애인들은 미술을 배우며 세상과 만나는 기회를 갖고, 잠재력을 발휘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서귀포 뿐만 아니라 제주 전역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발달장애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식 기자  gasmin14@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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