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제주사회복지모금회 공동기획 희망나무 8. VIVA청춘문화예술단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VIVA청춘문화예술단 댄스스포츠 회원들이 댄스강사로부터 댄스교육을 받고 있다. 송민식 기자

서부종합사회복지관 합창·댄스스포츠 등 생활의 활력소 충전 맞춤 프로그램 개발

"춤을 추고 싶을때는 춤을 춰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을 춰요"

의학기술 발달로 사람의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성공적인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3년 4월에 개관한 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안원식)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의 지원을 받아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VIVA청춘문화예술단'이 그것이다.

VIVA청춘문화예술단은 합창, 무용, 연극, 댄스스포츠 등 노인 사회교육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제주 서부지역 65세 이상 노인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무료한 일생생활을 줄이고 생활의 활력소를 얻고 있다.

노인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자기재능개발 및 활동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는 등 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준비를 한다.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지속적인 운영과 홍보를 통해 서부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남·소통·활력소의 장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기회로 노인들이 사회교육 뿐만 아니라 배움을 사회에 환원하며 소통·참여에 욕구가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과 욕구를 토대로 서부지역 내 문화예술단을 조직하는 등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건전한 노인 문화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의 임혜린 사회복지사는 "VIVA청춘문화예술단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합창, 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우며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잠재력을 발휘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서부지역 뿐만 아니라 제주 전역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내에 있는 모든 노인들에게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댄스스포츠에 참여하는 강수자씨는 "운동하고 나면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해지고 성격도 젊어지게 된다"며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활기도 되찾고 몸도 건강해진다.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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