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
공항이용객 통행시간 단축?서부권 교통체증 해소 기대

구 국도인 평화로(지방도 1145호선)와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평화로(광령-도평) 도시우회도로 건설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제주도는 평화로와 제주공항 연결 우회도로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적극 대응해 2020년 국비지원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평화로(광령~도평) 도시우회도로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기 위해 2018년 9월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했고, 이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 설명 및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평화로(광령~도평) 도시우회도로가 국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면 광령~월광로~오일장~제주공항과 연계돼 제주공항 유·출입 교통량을 우회처리 할 수 있게 돼 제주공항 이용객 통행시간 단축과 제주시 서부권 도시교통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기존 제주지방국토관리청이 관리하던 국도 5개 노선 453㎞가 지방도로 전환된 이후 국가의 도로정책에서 배제돼 구국도 건설에 따른 신규 국비지원이 중단됐다.
그런데 2015년 7월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도지사가 국토부장관과 협의해 도로건설?관리계획을 수립하면 '국토부장관이 도로법 제6조에 따라 수립한 도로건설관리계획으로 본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도는 이에 따라 2018년 3월 구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 관련 중앙부처 재정협의 등을 거쳐 2018월 5월 최종 도내 구 국도 4개구간 45.3km에 대한 도로건설·관리계획의 고시를 통해 국비지원이 근거를 확보했다.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후, 첫 사업으로 와산~선흘 간 도로선형 개선사업 실시설계비 5억 원을 2019년도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