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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 제주4·3 희생자 애도 ‘한목소리’
김하나 기자
입력 2019-04-03 (수) 14:38:03 | 승인 2019-04-03 (수) 14:45:51 | 최종수정 2019-04-03 (수) 15:16:53
각 정당 대표들이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에서 4·3평화재단관계자와 유족 등이 참석해 열린 제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있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민주·바른·정의·민평당, “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협조할 것”

제주 4·3 71주년을 맞은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제주 4·3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국회 계류중인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해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제주 4·3은 현재진행형”이라며 “7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희생자 발굴과 신고는 채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숙제가 많다”며 유가족에 대한 배·보상, 불법 군사재판 무효화, 수형인에 대한 명예회복, 진실 규명을 위한 추가조사를 언급, 제주4·3 특별법 개정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관영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회의 시작에 앞서 4.3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3사건의 진상규명, 조속한 법 개정으로 특별법 제정 이후의 후속작업까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는 대한민국이 인권과 법치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국회는 피해자 명예회복과 보상, 위법한 군사재판 무효, 트라우마 치료를 목적으로 현재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4.3 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힘을 보탰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71년 전 오늘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이고 참혹한 국가폭력이 자행됐지만 명예회복, 진상규명, 피해보상,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민주평화당이 앞장설 것”을 공언했다.

단,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제주도의 아픔을 깊이 되새기며 무고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의 명복과 평안한 안식을 기원한다.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 의미와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면서도 특별법 개정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하나 기자  hana45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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