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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 민-관-사회적기업 협력 모델신중년시대 인생 3모작 꿈꾸는 5060 <2> 서울시50플러스재단
윤주형·김봉철 기자
입력 2019-06-17 (월) 14:36:19 | 승인 2019-06-17 (월) 16:42:34 | 최종수정 2019-06-18 (월) 16:20:08
506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의 도시해설가 양성과정

서울시 장년층 새로운 인생 준비 및 성공적 노후생활 위해 설립
재단·상상우리·현대자동차·고용노동부 '굿잡 5060' 프로젝트 추진

인간 수명 연장으로 100세 시대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가 도래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60대에 노동시장에서 은퇴하고, 남은 여생을 보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5060세대를 일컫는 '신중년'은 전쟁 직후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기도 하다. 이들은 한국의 경제 성장을 주도했지만 고용정책 대상에서는 소외받았다. '아직 한창 일할 나이'인 5060세대들이 퇴직을 앞두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 ㈜상상우리, 현대자동차그룹, 고용노동부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신중년 일자리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굿잡 5060' 사례를 통해 제주도가 지역사회에 구축해야 할 신중년 일자리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50+ 세대 위한 종합 지원기관

서울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고령사회를 맞아 서울시 장년층의 은퇴 전후의 새로운 인생 준비 및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사회참여 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 4월 설립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현재 경영기획본부, 일자리본부, 캠퍼스사업본부 등 3본부, 정책연구센터 등 1센터로 이뤄졌다.

일자리사업본부에는 보람일자리 사업단을, 캠퍼스사업본부에는 서부·중부·남부캠퍼스를 각각 설치했다.

50플러스재단은 5060세대의 일자리를 위한 정책을 견인하는 싱크 탱크 역할은 물론 일자리가 필요한 신중년 세대에게 상담부터 교육 등 맞춤형 종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0플러스재단은 '50플러스세대의 가능성이 실현되는 든든한 서울'을 미션으로 '50플러스세대의 삶의 전환과 사회참여를 선도하는 혁신플랫폼' 구축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혁신, 소통, 공익, 참여 등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은 '시민이 공감하는 차별화된 50+사업 추진' '50=신문화 확산 생태계 구축' '지속 가능한 경영관리 체계 구축'을 전략 방향으로 세웠다.

50플러스재단이 수립한 전략 과제는 정책개발 강화, 50플러스 세대의 능동적 참여를 위한 사회공헌 기반 조성, 현장 공감형 캠퍼스사업 활성화, 거버넌스 및 파트너십 강화, 일 모델 개발 및 사회참여 활성화,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신문화 확산 등이다.

506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의 라디오PD 과정

△세대를 넘어 지혜와 경험 공유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정책개발, 캠퍼스 운영, 일자리창출, 신문화 확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50플러스재단은 50플러스 세대가 당면한 현안을 주제로 시의성 있는 정책 및 사업을 개발하는 한편 50플러스재단의 연구결과가 50플러스 세대 삶의 실질적 개선과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50플러스 세대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공헌·혼합형 중심의 일자리를 우선 발굴·확산할 뿐만 아니라, 기존 지원기관과 협력 및 연계를 통해 생계형 일자리를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5060세대가 교육을 받고,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부·중부·남부캠패스 등 50플러스캠퍼스를 운영하면서 신중년 세대들이 지혜와 경험을 나누고 배우며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외 에도 50플러스세대의 의미 있는 인생후반 모델을 제시하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해 정책과 사업의 인지도를 확산하고 참여자를 확대하기 위해 신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중부캠퍼스 인생학교 졸업식

△좋은 일자리 5060

5060 신중년은 더 이상 '낀' 세대가 아닌 '깬' 세대로,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혁신에 능동적이고, 변화의 대상이 아닌 변화의 주체다.

하지만 한국 노동시장에서는 퇴직을 앞두고 100세 시대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의 혁신성을 발전시키며, 지속가능한 사회 혁신을 창조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변화와 요구에 서울시50플러스재단, ㈜상상우리, 현대자동차그룹이 함께 신중년5060세대에게 교육을 통해 사회적 기업 및 스타트업으로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을 추진하고 있다.

굿잡5060은 경험과 역량을 가진 신중년을 대상으로 재취업에 대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하고, 사회적기업 또는 스타트업에 취·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50플러스재단은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 프로그램 사업을 주관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홍보 및 운영을 맡아 후속·연계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사회적 기업, 대기업 등이 협력해 추진하는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이 신중년 일자리와 사회적 인식 변화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취재팀=윤주형 사회부 차장, 김봉철 편집부 차장

"협업 통해 신중년 세대가 원하는 것 발굴"

안선진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팀장

"기업과 공공기관, 행정, 사회적 기업이 각자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맡은 것이 조기 정착의 지름길이다"

안선진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일활동지원팀장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상상우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의 성공 이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안선진 팀장은 "굿잡5060은 사회적 경제분야 취업을 목표로 한다"며 "중장년 세대는 영리기업에서 일했던 경력과 경험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다시 영리기업에 취업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중년 세대들은 수입이 조금 낮더라도 하고 싶은 일과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굿잡5060 프로젝트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현대자동차그룹, 상상우리는 협업을 통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중장년들이 원하는 분야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선진 팀장은 "중장년 세대들이 은퇴 이후 가장 하고 싶은 것 가운데 하나가 여행"이라며 "도시에 살던 중장년 남성들은 귀농귀촌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전하면서 제주에 이들의 욕구를 반영한 '제주형 굿잡 5060'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안 팀장은 "제주가 귀농귀촌이나 관광 및 여행 등과 관련한 신중년 일자리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면 전국에서 은퇴를 앞두거나, 퇴직한 중장년들이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를 찾을 것"이라며 "중장년이 제주에 갈 수 있는 통로가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주형·김봉철 기자  21je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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