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돼 행복한 동행 문화탐방도 함께


지난달 31일 제주시 더원 호텔 연회장에서는 "평화와 번영!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라는 슬로건으로 제주지구 이북 도민과 북한 이탈주민의 결연식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북 5도 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 이북5도 사무소가 주관해 진행 됐으며 박성재(이북5도 위원회 위원장 겸 황해도지사) 김태석(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허법률(제주특별자치도 행정국장) 오홍식(적십자사 제주지회장) 정수화(하나센터장) 외 다수 내빈과 노현규(제주이북5도민연합회장)을 비롯 제주지구 이북도민과 북한 이탈주민가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는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의 공감대 형성으로 사회편견 극복 및 정서적 안정과 신뢰와 믿음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가교가 되고 마음과 마음이 하나 돼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행복한 삶의 동반자로 거듭나는 약속의 자리이기도 하다. 이 같은 결연행사는 2008년 5쌍의 결연으로 시작해 3년간 10쌍으로 이어져 오다가 잠시 공백기를 거쳐 2016년 다시금 부활 재개돼 매년 10쌍의 새로운 결연가족을 이뤄왔다.
2019년에는 종전의 배가되는 20쌍(40명) 으로 증가 더 많은 관심과 시선을 모았다. 결연행사는 이북5도위원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원희룡 도지사를 대신한 도 행정국장의 격려사와 제주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고 20쌍의 결연 가족을 대표한 이용철(함경북도출신이북도민2세)과 김은영(함경북도 출신 북한이탈주민)에게 가족결연증서와 기념품등이 전달됐다.
또한 특별하게 이어진 외부행사로 '성산 일출봉 문화탐방'은 서로가 서로를 한층 가깝게 하나 되는 계기로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더욱 의미 깊은 시간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박우철(제주지구 이북5도 사무소장)은 "2만3000여의 제주지구 이북도민 과 3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간의 결연이 한분의 낙오자 없이 100%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해 힘쓸 것"이라며 "도민사회 후세대간의 결연도 적극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