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 위한 제6차 지역에너지 계획 추진
2025년까지 3조9000억 투입 해상풍력 등 761㎿ 신규 확충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재생에너지 발전기반 확충 등을 통해 '탄소없는 섬' 프로젝트 실현에 나선다.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심의 완료에 따라 3조9000억원을 투입해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2020~2025년)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 2030(CFI2030)' 실현을 위한 전반기 재도약 추진'을 비전으로 설정해 △화석연료의 공공적 관리 △중단 없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전기차 보급 지속 및 이용 효율화 △지역특화 신규 사업 발굴 △이행·평가·환류 체계 마련 등 5대 목표를 제시했다.

도는 주요 정책목표로 2025년 최종에너지 소비량을 목표대비 14.34% 감소한 154만7400TOE(석유환산계수)까지 감축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지역전력 목표수요(67만800TOE)의 33.24%인 14만3000TOE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6개 분야 44개 세부사업에 3조9775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우선 신규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761.9㎿규모로 조성한다. 우선 해상풍력발전지구 개발사업에 1조7192억원을 투입한다.

해상풍력발전 목표 발전량은 325㎿으로 설정했다. 현재 해상풍력발전량은 30㎿인 것을 감안하면 5년내 해상풍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현재 발전량의 10배가량 발전량을 높여야 한다. 육상풍력발전도 120㎿를 확충한다.  

전기차 보급 목표는 누적 16만7165대이며, 앞으로 5년간 5800억원을 투입해 14만3500여대를 신규로 보급해야 한다. 

도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잉여전력을 활용하기 위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시험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사업 등을 추진한다. 제주에너지공사를 전문 기관으로 지정했으며, 앞으로 에너지 관련 사업 홍보·교육·컨설팅 지원 등의 기능 강화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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