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close

제민일보

사이드바 열기
HOME 경제 종합
제주 인구유출 '청년·산남' 집중...지역격차 확대 우려
김봉철 기자
입력 2020-05-26 (화) 16:48:42 | 승인 2020-05-26 (화) 16:49:58 | 최종수정 2020-05-26 (화) 16:49:55

지난해 20대 1029명 순유출 전환…성장산업 등 일자리 필요
2017년 산북보다 많았던 산남 순유입 급감 산업 다양화 주문

지난 2016년을 정점으로 제주도 유입인구가 점차 감소해온 가운데 최근 들어 20대 청년층과 서귀포시에서의 유출이 심화돼 지역경제 악영향은 물론 균형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2019년 제주인구이동 추이'를 보면 20대의 인구유출 규모는 14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0대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많게는 한 해 978명까지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029명의 순유출로 전환됐다. 이는 1009명 순유출을 기록한 2005년 수준이다.

10대도 지난해부터 211명 순유출로 전환됐고, 30대는 순유입(1340명)을 유지했지만 2016년 4042명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전체 연령으로 보면 2010년 437명의 순유입으로 전환된 이후 2016년 1만4632명까지 올랐다가 2017년 1만4005명, 2018년 8853명, 지난해 2936명까지 순유입 인구가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의 유출은 제주경제에 부적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인구이동이 제주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인구 유출은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한 이동이 많은 20~3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고, 이는 도내 청장년층의 교육·산업 기반이 부족한데 원인이 있다.

노동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는 청년층이 제주에 머물 수 있도록 도내 관광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직종 창출과 적극적인 신성장 업종 기업 유치 등 양질의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창출해야 타 시·도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와 서귀포시간 순유입 격차도 벌어졌다.

제주시는 2009년부터, 서귀포시는 2002년부터 순유입으로 각각 전환된 이후 지난해까지 이어왔다. 2015년 이후 행정시별 이동규모로는 2017년 서귀포시 7362명, 제주시 6643명으로 서귀포시가 역전하거나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지난해 제주시 2458명, 서귀포시 478명으로 격차가 커졌다.

인구 순이동이 증가할수록 해당 지역의 1인당 생산성이 유의미하게 올라간다는 점에서 산남·북간 지역격차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 혁신도시와 헬스케어타운, 영어교육도시, 제주제2공항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구 유출은 완화될 전망이지만 제주시로의 인구 유출 압력은 여전해 농림어업에 집중된 산업구조를 지속적으로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봉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제주도민 2020-05-27 09:45:25

    옛날 부터 제주도는 젊은 인재들을 육지로 보냈고 지금도 그렇다~~~~ㅠ.ㅠ 제주에 일거리 없으면 인도처럼 앞으로 더할 것 이다~~!!!   삭제

    • 입도청년 2020-05-27 09:14:27

      작년에 입도한 청년입니다. 서울/경기권에 비해 제주도는 청년에 대한 정책이 매우 부족합니다. 더군다나 임금수준 역시 서울/경기권의 2/3수준이고,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라 대기업과 비교하면 1/2수준인 경우도 있습니다. 일자리 역시 기술중심 기업보다는 생산,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일자리가 안정적이지 않고, 사장님들 마인드도 노동자를 하나의 부속품으로 취급합니다. 그러한 사장님만 남은건지, 그렇게 되도록 만드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청년 유출이 늘어나는건 도에서 정말 깊이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con
      "제민일보 네이버에서 본다"

      도내 일간지 유일 뉴스스탠드 시행

      My뉴스 설정방법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