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화기, 화재경보기 등 지원
화재 안전 지킴이 위촉
지난 6월 29일 제주시 오등상동 (아라동 11통) 마을복지회관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소방서가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오등상동을 선정 그 지정식과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오등상동 마을은 오등본동 마을 (아라동 10통)에서 분리 아라 11통으로 새롭게 거듭났으나 도로, 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제반 생활환경이 취약해 주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 살아왔다.
하지만 한북로, 애조로의 마을 동서관통은 과거의 그 어려움 속을 벗어나 괄목할 만큼의 마을 발전을 가져온 것도 사실이라 하겠다. 이제는 그야말로 높은 상동 오등상동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겠다. 과거에는 대나무가 많았다 하여 죽림성(죽성골) 고다시 마을 등으로 불리어도 왔는데 나이 드신 분들은 지금도 그 이름(지명)에 향수를 느낀다고도 하신다.
오전 10시 모든 행사 참석자들은 회관 앞에서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손 소독을 마친 후 장내 입장하였다. 제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고행수)와 이도소방서 관련 직원 10여명이 참석하였고 의용소방대장(홍성훈, 고향심)도 함께 하였다. 오등상동 마을에서는 정재필(마을회장)과 라경자(노인회장), 김수용(마을총무)가 주민 다수와 함께 자리하였고 아라동 주민센터에서도 동장(오상석)이 직원들과 함께 참석하였다.
국민 의례에 이어 제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의 간단한 인사와 지정상황 설명에 이은 축하 격려가 있은 후 소화기, 화재경보기 등(100대) 화재 예방에 관한 물품이 마을에 무상 기증되었다.
또한 마을 화재 안전 지킴이로 오등상동 마을회장(정재필)에게 제주소방서로부터 위촉패 수여가 있었다. 뒤이어 마을복지회관 정문 위에 부착된 "화재 없는 안전마을" 현판이 참석자 대표들에 의해 개봉되는 현판식이 거행되었다. 힘찬 박수갈채 속에 모든 참석자들은 오늘이 영원 할 것을 굳게 믿고 다짐하였다. 대화의 시간으로 이어진 자리에서는 그간 마을 주민을 위해 모든 노고를 아끼지 않은 마을 회장과 마을 총무에게는 감사의 마음, 격려와 응원의 박수가 그칠 줄 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