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래 여는 JDC혁신성장센터=㈜위플레이

다양한 이들이 한 데 어울리는 생활스포츠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일정 조정, 공간 한정 등 이유로 일반인들에게 문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ICT융합창업허브'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위플레이(대표 이재혁)는 스포츠 시설 이용부터 함께하는 이들의 일정 등을 한 번에 매칭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생활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위플레이는 생활스포츠 매칭 앱 서비스로 원할 때 같이 운동할 친구를 찾고, 장소까지 예약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동호회 클럽팀간 매칭 서비스로만 운영되고 있다. 이후 팀이 없어도 스포츠 동료를 모집해 매칭을 만들 수 있는 개인 매칭서비스, 은퇴한 선수들과 함께 농구를 즐기거나 배울 수 있는 코칭 서비스, 농구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센터에서 진행하는 오픈방 시스템, 각종 농구 대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농구 이외 골프, 볼링, 스크린 야구까지 종목이 확장된다.

이 같은 원스톱 서비스 탄생 배경에는 이 대표의 경험이 녹아있다. 

전직 농구선수 출신인 이 대표는 스타트업 모임과 세미나를 찾아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조언을 얻었고 사업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농구계 선·후배, 동료들과 접촉하며 지난 5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 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  

볼링이나 레저스포츠를 물색했지만 의외로 쉽게 성사되지 못한 일상의 경험도 도움이 됐다. 장소도 부족했고 사람마다 실력차가 커 함께 즐기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나서며 내가 원할 때 언제 어디서나, 집과 학교, 회사 근처에서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자신의 실력을 진단하는 것은 물론 다른 플레이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근처 운동 시설을 찾아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할 수 있고 경기를 직접 만들어 경쟁하고 우리팀 랭킹을 확인하는 시스템까지 마련했다. 

위플레이는 농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종목까지 기반을 펼칠 계획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생활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 분야의 '야놀자' 서비스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공간이 협소하거나 일정 조정이 어려워 생활스포츠를 즐기지 못하는 이들이 정말 많다"며 "위플레이는 이 같은 문제는 물론 복잡한 절차의 매칭 등 문제를 모두 개선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농구에서 골프, 볼링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마추어에게는 제공되지 않던 개인 기록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기업 이브이패스와도 연계해 여행상품으로 많은 이들이 즐겁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쉽게 생활스포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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