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기업에 상금 1억원…3년간 마케팅 후속 지원
대상 '제로포인트트레일', 우수상 '말고기연구소'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지난 8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제주 기반 관광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 '2020 도전! J-스타트업 피칭데이'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관광의 미래를 이끌어 갈 관광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도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44개의 업체가 지원해 치열한 선정 경쟁을 거쳐 5개 기업이 선발돼 참여해왔다.
선발된 5개 기업은 참여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지역 업계와 상생 협력하면서 실제 성과 창출이 가능한지를 검증하고 보완하는 단계인 '비즈니스 빌드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받았다. 모든 과정은 J-스타트업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 단계로 개최된 피칭데이에서는 국내 유명 투자사 및 액셀러레이터를 비롯한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최종 심사를 거쳐 우수기업이 선정됐다.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은 제주 해안에서 백록담 정상까지 걸어 오르는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제로포인트트레일'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말고기 제품을 연구하는 '말고기연구소'가, 공동 혁신상은 O2O여행 편의 플랫폼 개발기업 '드림코퍼레이션'과 여행객 물품보관 및 배송거점 유휴공간 활용 플랫폼 기업 '블루웨일컴퍼니', 여행코스 공유 서비스 기업 '휴플'이 선정됐다.
선정된 5개 기업은 제주관광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대표 관광 창업기업인 J-스타트업으로 지정되며, 앞으로 3년간 제주관광공사의 다양한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현 제주관광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특히 코로나19 상황의 제주관광 위기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관광서비스로 제주에 뿌리를 내리는 건강한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