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라산 영하 15도 예상

제주도 산지에 밤부터 대설특보가 예보된 6일 오전 한라산 1100고지 습지를 찾은 한 탐방객이 설경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도 산지에 밤부터 대설특보가 예보된 6일 오전 한라산 1100고지 습지를 찾은 한 탐방객이 설경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 한라산에 영하 15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예상되면서 57년만에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한파경보를 내렸다.

제주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것은 1964년 12월 한파특보가 도입되고 1998년 관련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이후 처음이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지거나 영하 15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또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오는 7~8일 제주도 산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주에서 최근 한파주의보는 2019년 12월 30일 발효됐었다. 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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