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532명·서귀포시 366명 승진·전보 예고
코로나19 방역대응추진단 재편·전문인력 배치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오는 15일자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13일 예고한 가운데 현안업무 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시는 4급 3명을 포함해 승진 79명, 전보 및 신규임용 453명 등 532명에 대한 인사를 예고했다.

코로나19 방역 및 현안업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인력 배치에 중점을 뒀다.

코로나19 방역대응추진단을 재편하고 애월읍 건축민원TF팀을 설치하는 한편 소수직렬을 배려하고 여성공직자를 주요 보직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읍·면·동장의 경우 공로연수와 파견 등으로 공석이 되는 자리를 제외하고 2개 읍·면·동장만 교체, 현장 조직 안정을 도모하고자 했다.

격무·기피부서, 도서지역 근무자도 주요 부서에 발탁하는 등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단행하는데 초점을 뒀다.

서귀포시는 4급 이하 승진 87명, 전보 229명, 교류 50명 등 36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서귀포시는 공직분위기 쇄신을 위해 2년 이상 근무자를 순환 전보했으며, 보건소 조직을 코로나19 방역대응추진단으로 재편해 방역태세를 강화했다.

또 도시디자인 및 세무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배치, 당면현안 해결에 중점을 뒀으며, 시설사업수요가 있는 사회복지부서 및 읍·면·동에 시설직렬 공무원을 배치했다.

지난 인사부터 도입한 ‘팀단위’ 희망보직제를 운영해 선호 보직, 전문성이 높은 보직에 대한 직원들의 긍정적인 경쟁을 유도하기도 했다.

제주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소통으로 여는 행복 제주시’, 서귀포시는 ‘시민과 함께 가꾸는 새 희망 서귀포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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