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학 사장 창립 26년 맞아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 발표
제주도개발공사가 올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9일 제주개발공사 창립 26주년을 맞아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경영 방향을 설명했다.
김정학 사장은 "창립 26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정신으로, 최근 '2030 제주개발공사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 친환경 경영 비전을 선포했다"라며 "올해를 'ESG(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생산에서부터 수거, 새활용(업사이클)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친환경 경영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라벨이 없는 '제주삼다수 그린 에디션'을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 라벨 제주삼다수 그린 에디션 출시를 시작으로 재생 페트 사용, 바이오 페트 연구 등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50% 절감을 실현하겠다"며 "공사 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이산화탄소 절감에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정학 사장은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페트병 자원 순환 협의회'를 구성해 '제주형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시대적 변화와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위기 극복을 통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하는 도민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정학 사장은 "제주의 자원으로 가치를 창출해 도민에게 기여하기 위한 제주개발공사는 1998년 제주삼다수를 출시한 이후 도민의 성원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방공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제주개발공사의 성장과 발전은 도민의 관심과 지지가 기반"이라고 전했다. 윤주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