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제주지역 평균기온이 1도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과제주지방기상청은 199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 동안의 기온과 강수량을 평균한 '기후평년값'을 25일 발표했다. 

기후 평년값은 세계기상기구(WMO)의 기준에 따라 10년 주기로 산출되는 기후의 기준값이다. 이제까지는 2011년에 발표한 1981∼2010년의 기후 평년값을 사용했다.

새로운 기후평년값에 따르면 제주의 연평균 기온은 16.5도로 이전 평년값보다 0.3도 상승했으며, 10년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1980년대 15.8도보다 2010년대 16.7도로 0.9도 상승했다. 

제주기상청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모든 지역에서 기온이 상승한 것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연 강수량은 1740.0㎜로 이전 평년(1710.3㎜)보다 35.7㎜ 증가했다. 계절별로는 여름철 강수량은 756.4㎜로 연 강수량의 43.3%를 차지했다.

한편 기후평년값은 기상자료개방포털(data.km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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