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교통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10일자 제민일보에 기고한 바 있다. 

교통당국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권고했으나, 지금까지 반영이 되지 않아 다시 한번 개선을 권고한다.

서귀포시내 진입로 중 선경오피스텔 앞 와이(Y)자 도로는 항상 붐비는 곳 중 한 곳으로 점멸등은 있으나 신호등이 없다. 이곳에서는 가끔씩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곳은 편도 2차선 도로로서 동쪽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서귀중학교 방면과 동문로타리 방면으로 나누어지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8일 오후 3시25분부터 3시40분까지 15분 동안 교통량을 조사해보니, 서귀중학교 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은 68대이고 동문로타리쪽으로 진행하는 차량은 122대였다. 그런데도 진행방향 표시는 서귀중학교 방면으로는 1차선에서 직진하고, 동문로타리 방면으로는 2차선에서 직진(서귀중 방면)과 우회전(동문로타리)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표시가 돼서, 교통량이 월등하게 많은 쪽이 2개 차선 중 반쪽만 이용하는 꼴이었다.

이에 대해, 같은 장소와 위치에서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2시15분까지 15분간 재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귀중 방면은 62대가 통과한 반면 동문로타리 쪽은 103대로서 동문로타리 쪽이 지난해와 마찮가지로 월등히 많았다.

이 조사를 근거로, 현재 2차선이 직진과 우회전 겸용으로 돼 있는 것을 우회전(동문로타리 쪽) 전용으로 고치는 것이 교통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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